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24일 서울 선릉 디캠프 4층에서 ‘리그 오브 디캠프: VC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캠프의 새로운 사업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재단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하는 51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성장금융 허성무 대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을 비롯해 재단 출자펀드 운용 인력 약 50명을 포함한 70여 명의 스타트업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캠프 김효현 투자실장은 이날 출자 및 투자 방향성의 주요 변화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자 규모의 확대다. 기존 최대 3억 원이었던 투자금액이 초기 투자는 최대 5억 원으로, 후속투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15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김 실장은 “참여 운용사들에게 내년 배치프로그램과 투자사업에 많은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디캠프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펀드 운용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재단 연관기업에 총 30억 원을 누적 투자해 단일 재단 연관기업 최다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더벤처스는 올해 24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재단 출자펀드 최다 투자 운용사로 선정됐다. 소풍벤처스는 재단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참여한 운용사로, 글로벌브레인-신한벤처투자는 재단 글로벌 사업 협력 우수 운용사로 각각 선정됐다.
디캠프는 지분투자, 성장금융 출연, 벤처펀드 출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누적 투자자산은 8,431억 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디캠프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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