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일본 시장 진출 위한 IR 행사 개최…8개 핀테크 기업 참가
서울핀테크랩이 한국 핀테크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IR’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4년 9월 11일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및 졸업기업들에게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서울핀테크랩의 입주 기업 5개사와 졸업기업 3개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일본 시장 전문가 멘토링과 맞춤형 IR 발표자료 제작 지원을 받아 행사에 대비했다.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투자자 및 기관들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일본 투자자와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것이 향후 파트너십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소프트랜더스의 한만주 대표는 “일본 투자자와 기관 담당자들이 우리의 혁신적인 접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며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자리잡아가고 있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한퓨처스랩 관계자는 “서울핀테크랩의 일본 IR 프로그램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혁신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일본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신한퓨처스랩이 보유한 일본 시장의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 지원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진출 사전 세미나, 해외 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해외 박람회ㆍ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핀테크랩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지원시설이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100개 핀테크 스타트업과 약 1,800명의 창업가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기업 및 멤버십 기업들은 매출액 1,188억 원, 투자유치 1,066억 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