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취업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55% 증가한 약 2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3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7.3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국내 청년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 발굴과 주력 서비스인 ‘미니인턴’의 기술 고도화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약 99억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했고, 교육컨설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상승한 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오픈놀 관계자는 “고숙련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인력 충원을 통해 장기적인 기술역량 증대를 도모하면서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놀은 기존의 AI 기반 청년 취창업 솔루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애주기 설계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9월 중장년층 대상 커리어 사업체인 상상우리와 AI 기술 기반 SI업체 CK인포를 인수했다.
올해 11월에는 디지털사이니지 제조업체인 현대아이티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52억 달러(한화 약 5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오픈놀은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예산은 총 1조 2천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오픈놀은 기술성장 특례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간의 이익 창출에 급급하지 않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자사 서비스의 확장성을 넓히면서도 인접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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