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코워킹스페이스 탐방 #4] 창업계의 공립학교, 광화문 드림엔터

플래텀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멘토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코워킹스페이스(창업지원센터) 탐방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광화문에 위치한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교류공간 드림엔터(센터장 박용호)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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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엔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으로 대학생, 청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창업 성공의 꿈을 이루게 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창업지원센터입니다. 다양한 창업생태계의 관계자들이 교류, 협력,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문공간을 지향하는데요. 창업에 뜻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에 ‘코워킹스페이스계의 공립학교’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데?

드림엔터는 광화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하철5호선 광화문 역 2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을 보면 바로 보입니다. 접근성이 무척 좋습니다. 바로 앞에 광화문 광장, 맞은편에 세종문화회관, 오른편에 KT올레센터와 교보문고가 있습니다. 광화문 거리의 분수대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걸으니 머리를 식히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진짜’ 바로 앞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00번지 KT 광화문지사 1층 (지도)

드림엔터 공간을 사용하려면? (자격요건)

코워킹스페이스계의 공립학교를 지향하는만큼 이용자격은 드림엔터 온라인 회원이어야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온라인 회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요.

센터 구성은?

열린공간(메인홀), 팀협업실, 예비창업실은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며 청춘창업실(2층)은 사전 신청을 통한 지정좌석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꿈, 도전, 열정(10명) 회의실, 혁신회의실(15명) 및 컨퍼런스홀이 있으며, 이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간 지원은?

프린트 및 인터넷은 무료이며 커피는 자판기(300원)로 이용 가능합니다.  커피 수익금은 원두를 구매하는 데 전액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용자는 얼마나

타 코워킹스페이스에 비해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회원 연령층이 10대부터 70대까지라고 하네요. 올해 2월 개관이후 총 이용객은 25,000명 정도이고 매주 2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드림엔터만의 자랑이라면?

단연 ‘접근성’과 ‘열린 공간’이라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정부산하기관이라는 점도요. 박용호 드림엔터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드림엔터는 정부 프로젝트에 대해 추천제가 활성화 돼 있어 가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드림엔터 행사는 어떤 게 있는데?

멘토링 및 교육,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관련 행사 안내는 온라인 회원들이라면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멘토링컨설팅프로그램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멘토링 프로그램, 수요일에는 컨설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 및 컨설턴트로 구성돼 있으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실전창업아카데미 상반기에는 카우프만재단(Kauffman Foundation) 의 PEV(Planning the Entrepreneurial Venture)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실리콘밸리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린스타트업(lean startup) 강좌를 10주에 걸쳐 진행 중입니다.
  • 엔젤투자설명회 매월 엔젤투자클럽과 함께하는 엔젤투자설명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투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응답하라, 멘토여 격월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메시지를 통해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8월 9일에는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가 예정이라고 하네요.
  • 9인의 식탁 연사와 함께하는 런치데이트 프로그램입니다. 식사를 함께 하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Small Talk ICT 기술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로 매월 실시하고 있습니다.

드림엔터에 대해 한마디?

웹 서비스를 개발 중인 예비창업자 이창우(34)씨와 조형민(38)씨는 “일주일에 세, 네 번 정도 이용하고 있다” 며“ “드림엔터는 접근성이 무척 좋은 데다가 공간도 넓고 독립된 공간을 보장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창업준비생들이 고정적으로 이용하는공간이라기보다는 별 목적 없이 한번 드나드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박용호 드림엔터 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며 “드림엔터는 청춘이라면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창조경제 활성화에 대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며 “청춘들이 앞장서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조경제를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드림엔터가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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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들에게 제공되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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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엔터 1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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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협업실

플래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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