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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폴리머라이즈’,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

11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2016년에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법인 설립 및 한국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창업 지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114개국에서 1,716개 팀이 참가 신청한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40개팀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발된 팀들은 지난 9월부터 한국에 입국해 약 3개월 반 동안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을 받으며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사업화 성취도 평가와 창업기획자별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상위 8개팀이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총 4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소재 정보학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싱가포르의 ‘Polymerize(폴리머라이즈)’가 1위를 차지하며 1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약물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을 절감하는 미세 용량 조절 어댑터를 개발한 미국의 ‘Nanodropper’가 1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2위를,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교체 솔루션을 선보인 포르투갈의 ‘Open Energy’가 7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식물 기반 단백질 제품 및 조미료를 생산하는 스페인의 ‘Gimme Sabor’가 4위로 5만 달러를, AI 기반 논문 작성 플랫폼을 개발한 중국의 ‘Murple’이 5위로 3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금을 받는 5개팀을 포함해 상위 20개팀을 발표하였으며, 이들에게는 3개월간 사업화 자금지원과 추가 보육 등의 후속 지원을 제공해 한국 창업생태계 정착과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한국과 전세계의 미래를 바꿀 주역”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응원하고 항상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Polymerize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보육한 기업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파크랩은 앞으로도 폴리머라이즈와 같은 혁신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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