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4 ~ 25일 대만 타이페이양일간 열린 대만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4 아이디어쇼(IDEAS Show)가 공식 폐막했다.
아이디어쇼는 2008년 대만정보산업진흥원이 ICT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시작한 행사로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ICT 스타트업 행사이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이디어쇼는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게임· 빅 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 iRobot 등 총 5가지 기술 주제를 중점으로 다양한 강연과 EXPO 등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아이디어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중화권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내 중소 앱 개발사 8개 업체가 참여해 중화권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되었다.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현지 관람객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과 같이 대만에서 100만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비스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음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 중 가장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곳은 ‘플리토’라고 할 수 있다. 플리토는 아이디어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배틀에서 33개의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과 경쟁해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플리토는 25일 오전에 열렸던 K스타트업 배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수상을 기대하게 했었다.
아이디어쇼 스타트업 배틀 우승은 이번 아시아 최고 유망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라 할 수 있다. 실례로 지난해 참가한 후스콜(Whoscall), 큐비(Cubie), 아모라이즈(Armorize), 아틀라스 포스트(atlaspost) 등 4개 기업은 해외 기업에 M&A되거나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더불어 ‘세계 속의 세계’인 중국시장에서 통용된다는 자신감이라는 부수적인 성과도 얻었다 할 수 있겠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