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미션이 주최한 ‘CES의 정석’ 세미나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CES 2025를 앞두고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70여 명의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의 공간 후원으로 디캠프 선릉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IT 산업의 융합 흐름을 선도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했다.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는 160여 개 국가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CES 성공 사례 공유, 전시회 참가 전략, 법률 리스크 관리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CES에서 만난 기회’를 주제로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에어몬의 이종훈 대표와 디앤씨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박성수 대표가 참여해 자사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
이종훈 대표는 “가서 잘하기보단 미리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박성수 대표는 “단순히 물건만 가져오는 회사보단 향후 로드맵을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CES 참석 기업을 위한 체크리스트’ 발표를 통해 실전 노하우를 전달했다. 손 대표는 “CES는 쇼(show)인 만큼, 물건을 보여주는 쇼가 필요하다”며 바이어의 주목을 끌 준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법무법인 미션의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CES에서 딜 메이킹 시 유의해야 할 법적 사항’을 주제로 심도 있는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CES는 그동안 우리 손에 닿지 않았던 기업이나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법률적인 요소들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CES 관련 정보를 활발히 교환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해외 진출에는 전략이 필요하고, 기업의 CES 참여는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이 준비되고 실행되는 현장이어야 한다”고 밝히며, “우리 기업들이 CES 참여의 기회를 글로벌 진출의 진정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전-현장-사후 단계별로 전략 수립 및 준비에 도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