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중국 혁신 스타트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와디즈는 최근 중국 심천에서 열린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살롱’에 참가해 한국 시장 특성과 펀딩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과학 혁신 기업 육성 기관인 이노엑스 아카데미가 주관했으며, 중국 심천의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와디즈를 비롯해 일본의 그린펀딩,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마케팅 에이전시 TCF가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와디즈는 설명회에서 한국 시장의 특성과 자사 펀딩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AI 심사 기능, 사전 홍보 기능, ‘와디즈 광고 센터’, 후속 유통 채널 ‘와디즈 스토어’ 등 성장 지원 인프라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중국 스타트업들의 와디즈를 통한 한국 시장 진출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AI 플라잉 카메라’를 선보인 ‘호버’는 펀딩 개시 하루 만에 2억 원을 모금했으며, 레이저 각인 제품을 선보인 ‘레이저패커’는 단일 제품으로 10억 원의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와디즈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고, 이후 한국에서 후속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디즈 측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심천에 와디즈 거점 오피스를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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