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가 민간 투자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경북 TIPS(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술 보유 창업기업들을 발굴·육성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 2억 원과 정부 지원금 5억 원을 결합해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센터의 TIPS 지원사업은 센터와 TIPS 운영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TIPS 프로그램 선정을 지원한다. 경북센터는 제품 고도화를 위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TIPS 운영사는 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북센터의 TIPS 선정 성과는 꾸준히 향상되어왔다. 2022년 10개 기업 중 6개, 2023년 10개 기업 중 9개가 선정되었으며, 2024년 12월 현재 참여한 11개 기업 전부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원 기업 중 카이저바이오와 큐디는 경북센터의 지원을 받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카이저바이오는 TIPS 선정 이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인지기능 장애 치료 후보물질과 맞춤형 항암 면역세포 치료기술을 임상 추진 중이다.
양자점 소재를 활용한 Lidar 및 군수용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기업인 큐디㈜는 TIPS 선정 이후 2024 포스코 IMP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고,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과학기술 기반 기술’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문락 경북센터장은 “민간투자사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지역의 경제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협력모델의 제시로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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