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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 연간 거래액 3조 원 돌파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총거래액(GMV) 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연간 거래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마켓보로는 16일 자사의 두 서비스인 마켓봄과 식봄을 통한 2024년 총거래액이 3조 2,4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GMV 3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마켓봄과 식봄을 이용하는 외식업 사업자는 총 25만 명으로, 국내 외식업 전체 사업자 중 약 30%가 마켓보로 고객”이라고 밝혔다.

창업 이후 누적 총거래액은 9조 1,962억 원에 달했다.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해 4월경 누적 거래액 10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마켓봄’은 식자재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미수금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 서비스로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고객을 확보해왔다. 특히 미수금 원스톱 처리 기능과 모바일 앱을 통한 직관적인 수발주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다수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고객으로 합류했다.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은 지난해 초 8만 명이던 회원 수를 연말까지 16만 명으로 두 배 늘리는 급성장을 보였다. CJ프레시웨이, 대상주식회사, 동원홈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대형 식자재 유통 기업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지역 배송망 확장이 이러한 성장에 기여했다.

임 대표는 “공격적인 고객 확대 전략과 AI 구매 최적화 기술을 통해 올해는 연간 거래액 4조 원 돌파가 목표”라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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