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충전형 배터리 상태 진단 ‘프리딕션’, 블루포인트에서 시드 투자 유치

충전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리딕션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프리딕션은 이차전지 소재 전산모사 전문가 김두호 경희대 교수와 인공지능 전문가 신원용 연세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교수 창업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프리딕션의 핵심 기술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한 배터리 상태 진단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반으로 한 고정밀 진단 기술과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기기가 필요 없고,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없이 전기차 배터리 진단이 가능하다. 충전 중에 자연스럽게 진단이 이뤄져 추가 시간·비용 소요 없이 신속하게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선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시장 성장 가능성과 프리딕션 기술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며 “충전과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5분 이내로 배터리 상태 진단을 완료할 수 있는 기술이야말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호 프리딕션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 진단 솔루션으로 전기차 시장 안정화 및 배터리 순환경제를 현실화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그 가치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진단 및 관리 시장은 세계적으로 약 1조 8200억 원 규모로, 향후 10년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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