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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알체라 솔루션 주목

비전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가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를 위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실내 화재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 대비 40분 이상 빠른 연기 감지 능력을 갖추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체라는 2021년 미국과 호주에서 산불 조기 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개발된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은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건수가 325% 증가하면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 상승과 오프가스 방출 후 최초 발화까지 약 40분 이상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 연기 감지와 신속한 대응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알체라의 AI 솔루션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연기 탐지가 불가능하고 차량 발화 후에야 화재를 감지할 수 있어 초동 대응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알체라의 솔루션은 최초 연기를 감지할 수 있으며, 기존 CCTV와 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 1대당 최대 30대의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알체라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입주민들의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7%가 전기차 화재 스트레스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필요한 개선 방안으로 ‘상시 모니터링 및 상황 인지'(42.6%)가 꼽혔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전 세계 1,000만 장 이상의 산불 연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99%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는 오탐율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 국내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화재의 5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과 대응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를 두 번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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