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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랑, 2024년 매출 211억 기록…전년比 2배 성장

AI 탤런트테크 기업 글로랑(Glorang)이 2024년 매출 211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회사는 2025년 매출 400억 원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랑은 그동안 일본의 DG Daiwa, TBS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투자를 유치해왔다. 투자사들은 한국의 ICT·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 혁신이라는 글로랑의 비전에 주목했으며, 이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재능 표준화 모델(Talent Standardization Model)’이다. 이는 심리검사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아동의 흥미, 기질, 잠재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기존의 입시 위주 획일화 교육을 넘어, 개인의 적성에 맞는 심층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재능 표준화 모델은 아이마다 다른 ‘숨은 재능 지표’를 객관적으로 도출함으로써, 교육 중도 포기나 사교육비 낭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교육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랑은 이러한 혁신적 모델을 자사 교육 플랫폼 ‘꾸그’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꾸그는 실시간 클래스와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AI가 학습자의 이력과 정서, 재능 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커리큘럼과 인터랙티브 활동을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데이터 기반 창의 프로젝트를 추천하고, 협업 과제에서는 전문가 세션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플랫폼에 축적되는 학습·심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학습자 스스로 성취 체험을 반복하여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얻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교육 플랫폼과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이후 ‘AI 재능 표준화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시대에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개인의 고유한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프라가 핵심이라는 것이 회사의 기본 철학이다. 이를 위해 심리검사와 AI 기술, 교육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재능 표준화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며, 글로벌 수준의 상품성과 데이터 자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입시 위주 교육이 붕괴하고, 개인의 재능과 흥미에 특화된 교육 생태계가 주류가 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글로벌 학위 설계도 ‘재능 표준화 모델’을 통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부모들은 불필요한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면서도 자녀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기반의 재능 표준화가 축적될수록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에서 폭발적 확장이 가능하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은 글로랑의 이러한 도전이 국내 에듀테크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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