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아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대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영상처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의 ‘사람 재식별 AI 모델의 카메라 편향에 대한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AI 학술대회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5’에서 상위 5%에 부여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등급으로 채택됐다.
ICLR은 뉴립스(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함께 글로벌 3대 AI 학회로 꼽히는 최정상급 학술대회다. 매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송명서, 박진우, 이종석 연구원이 공동 저술한 이번 논문은 CCTV별 환경 차이로 인해 동일인물 식별이 어려운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조건에서도 일관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카메라 간 편차를 완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메이아이가 개발한 ‘카메라 편향을 줄이는 정규화 기법’과 ‘비지도 사람 재식별 기술의 학습 방식’ 개선을 통해, AI 모델이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공간에서도 사람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적은 인력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해 다양한 매장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메이아이의 자체 개발 재식별(Re-ID) 기술이 내부 테스트에서 최신 학계 모델(ISR, 66%)을 크게 앞서는 92%의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이미 회사의 솔루션 ‘매쉬(mAsh)’에 적용되어 여러 오프라인 공간에서 방문객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송명서 연구팀 리드는 “매쉬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규 메이아이 CPO는 “이번 논문에서 제시된 사람 재식별 모델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정밀한 매장 방문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메이아이의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아이는 지난해 9월 미국 특허청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내 고객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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