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입주기업 5개팀과 비입주기업 12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이 주관하는 청년쿡 프로그램은 현재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의 ‘청년쿡 비즈니스센터’와 영등포구 신풍역 인근의 ‘청년쿡 푸드테크센터’ 두 곳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광진센터는 공유주방과 사무공간 등 식품제조업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4년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입주 및 비입주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개 기업이 총 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2023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으며, 쿠팡, 카카오톡 스토어, 롯데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 플랫폼을 포함한 167건의 판로 개척과 5건의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2026년 2월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초기사업화지원금, 전문가 1:1 멘토링, 온·오프라인 품평회, 디자인지원, 판로 개척 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간 및 최종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 사업화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공유주방 운영업’으로 등록되어 ‘즉석식품제조가공업’ 분야 제품 판매가 가능한 주방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별 재료 보관을 위한 냉동·냉장룸, 온라인 판매를 위한 포장 및 택배발송 공간,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창업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19세~39세 대표자가 이끄는 팀이다. 입주기업의 경우 예비창업팀도 지원 가능하며, 서울 외 지역 거주 청년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입주 후 1개월 내 서울시 사업자등록이 필수다. 비입주기업은 서울에 소재지를 둔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제조가공업, 위탁생산 및 유통전문판매업을 운영하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어야 하며, 졸업기업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원 자격이 확대되어 펫푸드 기업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청년 기준 연령 산정 시 군복무 기간을 상한하여 연장 적용하고, 졸업기업의 재지원을 허용하는 등 청년 식품제조 스타트업의 지원 범위를 넓혔다. 선발 과정은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기업 보유 역량, 창업 아이템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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