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저커넥트가 AI 기반 사용자 인터뷰 자동화 플랫폼 ‘InterviewX’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InterviewX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가상의 사용자 페르소나와 AI 인터뷰 진행자가 자동으로 인터뷰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요약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플랫폼은 기존 사용자 리서치가 직면했던 시간과 비용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다양한 관점의 고객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년 설립된 유저커넥트는 사용자 경험(UX) 기반 AI 리서치 기업으로, 인터뷰 자동화 기술, AI 페르소나 생성,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terviewX의 핵심 기술인 ‘합성 유저 페르소나(Synthetic user)’는 100만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와 통계청 MDIS 데이터 등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한 가상의 사용자 프로필을 자동 생성한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 쇼핑 고객’이라는 조건을 입력하면 관련 특성을 보인 페르소나가 생성되어 실제처럼 인터뷰에 응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1:1 심층 인터뷰, 1:N 포커스 그룹, 퀵서베이 등 다양한 리서치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대화와 응답 내용은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요약 리포트로 제공한다.
현재 유저커넥트는 관련 특허 2건을 출원 중이며, 한국벤처투자의 SAFE 방식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박영수 대표는 “InterviewX는 사용자 인터뷰의 시간과 비용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리서치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와 리서치 자료를 AI와 결합해, 기업 맞춤형 합성 유저를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함께, 인터뷰 목적과 업종에 따라 AI가 역할과 화법을 조정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구조도 도입 중”이라며, “InterviewX는 앞으로 복합적 맥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AI 리서치 에이전트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저커넥트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실제 사용자 테스트, UI/UX 개선 등의 지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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