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빌더 아임웹이 2024년 연간 매출 2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16년 노코드 웹 빌더로 시작한 아임웹은 웹사이트 제작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단순 웹 빌더에서 웹사이트 구축, 커머스, 마케팅까지 통합 지원하는 ‘브랜드 빌더’로 정체성을 확장하며 대부분의 사업 기간 동안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

플랫폼 규모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랜드는 누적 90만 개에 달하며, 누적 거래액은 5조 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만 22만 개의 신규 사이트가 개설되어 3년 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누적 거래액 5조 원 달성은 4조 원 돌파 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아임웹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은 반복 매출 중심의 수익 구조다. 사이트 구독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2024년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가능케 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자사몰 중심의 D2C(Direct-to-Consumer)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아임웹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직관적인 웹 빌더로 자사몰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최근에는 광고·CRM 등 마케팅 기능 강화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동을 통해 자사몰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딩,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실적은 그 방향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브랜드의 주체적 성장을 돕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