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종합 박람회로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중기부 김성섭 차관,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여 개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해외 바이어, 벤처캐피털(VC)과 4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70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및 수출 상담회, 투자상담회, 인재채용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법률적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 변호사 상담 코너가 새롭게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술보호와 공정거래 관련 법률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카탈로그 제품의 영문 번역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VC, AC, 엔젤투자자 등 30여 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60여 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의 신규 협력을 통해 설립 초창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상담도 전략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재 채용 부문에서는 ‘대구유망기업 채용관’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인재 채용관’으로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채용오픈스튜디오’에서는 유망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실시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채용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9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업상담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대구본부세관이 신규 참가해 관세 등 수출 관련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상담을 지원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한눈에 확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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