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관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이 2025년 상반기 입주 및 멤버십 기업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번 모집에서 지난해 대비 조회 수와 신청 기업 수가 각각 2배 이상 증가하며 핀테크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창업 7년 이내의 국내외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사무실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해외 금융업 라이선스 획득 지원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한 특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핀테크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서울핀테크랩을 방문해 ‘디지털금융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하며 핀테크 산업 발전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서울을 글로벌 핀테크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해 참여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 기업으로는 총 20개사가 선정되었다. 주요 기업으로는 외국인 전용 금융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하이어다이버시티’, 해운 데이터 기반 수출입 화물 공간 트레이딩 플랫폼 ‘서프컴퍼니’, 긱워커 및 초단기 근로자 업무관리 솔루션 ‘하이어엑스’, 크로스보더 HR 서비스 ‘맥킨리라이스’, 소상공인 매출관리 서비스 ‘얼리페이’, 개발도상국 대상 모바일 소액 대출 서비스 ‘소셜트러스트’ 등이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와 블록체인 기반 초개인화 학습 플랫폼 ‘바미에듀’, 세무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AI 솔루션 ‘캔버스앤피플’, 아파트 세대별 가치 평가 ‘인디드랩’, 금융 RPA SaaS ‘바티에이아이’, 블록체인 기반 WEB 3.0 솔루션 ‘서울랩스’, 빅데이터·AI 금융 솔루션 ‘쿠파’, UX 리서치 오퍼레이션 B2B SaaS ‘디비디랩’, 신용카드 혜택 활용 결제 솔루션 ‘앳원스’, 리워드 및 게임화 솔루션 ‘루미글루’, 부동산 사업성검토 자동화 솔루션 ‘엘엔디씨’, web3 기반 증권사 ‘지라프에이아이랩스코리아’, AI ETF 투자정보 플랫폼 ‘이자’, 보험 마케팅 특화 AI 플랫폼 ‘빅링크’ 등이 입주사로 선정되었다.

멤버십 기업으로는 블록체인 및 AI기반 K-콘텐츠 투자 및 저작권 관리 솔루션 ‘이루티’, 이커머스 셀러 위한 선정산 서비스 ‘(주)올라핀테크’, 고령자 케어 스마트돌봄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케어로그’, 데이터기반 미술품 자산관리 시스템 ‘누보쏠레이’, 글로벌 투자 관리 플랫폼 ‘VOLTA AMC PTE’, 원화 기반 지급수단 ‘토큰스퀘어’, 웹툰·웹소설 구독 플랫폼 ‘웹툰올’ 등 7개사가 선정되었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이번 선발을 통해 핀테크 산업의 기술적 다양성과 사업모델의 확장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만나게 되었다”며,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