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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 2억 달러 조성…중기부, 실리콘밸리서 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5일(화, 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하여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과 ‘한인창업자연합(이하 UKF)-한국벤처투자 MOU 체결식’,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장관, 임정택 총영사,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 한국 유관기관, 행사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글로벌펀드 결성식은 오영주 장관 임석하에 2024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미국 벤처캐피털 3개사 대표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상한 부대표가 펀드결성문서에 서명하며 진행하였다.

오늘 결성된 3개 펀드의 규모는 총 2억 달러(2,926억원) 규모로 이중 최소 3천만 달러 이상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글로벌펀드는 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양국의 벤처투자 생태계 간의 교류와 협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성식에 참여한 미국 벤처캐피털은 Patron Management, Third Prime Capital 및 ACVC Partners다. AI, 로봇 등 딥테크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미국 중견 투자사로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펀드결성식 후 Patron Management의 브라이언 조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대외 경쟁력이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매력적인 스타트업들이 많다”며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의욕을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전세계 15개 벤처캐피털을 선정하고 한국벤처투자에서 1,500억원을 출자하였으며, 작년부터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과 관련행사를 개최하였다. 글로벌펀드는 현재까지(‘25.2월 기준) 총 73개 펀드, 약 12조원 이상 조성하여 642개 한국기업에 1.3조원이상 투자하는 등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펀드 결성식 이후 UKF와 한국벤처투자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UKF는 2024년 8월에 재미 한국계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투자자, 스타트업 단체로, 약 1,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부터 매년 상반기 실리콘밸리, 하반기 뉴욕에서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하며 한국기업과 현지 한국계 투자자, 기업인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MOU는 UKF 김광록 이사와 한국벤처투자 신상한 부대표가 서명하며 체결하였으며, 양 기관이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양국 기업과 투자자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 벤처·스타트업은 미국 진출시 미국내 한국계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투자유치, 미국 기업과 기술협력, 현지진출 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중기부의 K-Global Star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무대로 활용하고, 한국 투자자들도 서밋에 참석하여 현지 투자자, 기업인과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도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연달아 개최되었다.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작년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다.

오영주 장관은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스타트업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가 우리 기업의 진출과 현지 기업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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