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역에서 한국 에듀테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다비다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 ‘지니티처(GENITEACHER)’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비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UAE, 이집트 등 중동 핵심 4개국의 교육 기관 및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서비스 런칭 및 개념 검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 파트너 BAB社와 함께 지니티처 서비스의 하반기 정식 런칭을 준비 중이다. 지니티처는 GENICLASS, GENIPEN, 인공지능 학습 분석 기술이 통합된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필기 기반 학습과 AI 실시간 피드백을 결합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바레인에서는 지난 4월 30일 교육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지니티처 데모를 진행했으며, 교육부 주도로 개념 검증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바레인 공교육 시스템에 AI 기반 학습 지원 솔루션을 시범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UAE에서는 현지 파트너 KH社와 함께 UAE 교육부에 지니티처 솔루션을 소개하고, 공립학교 및 스마트러닝 정책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최대 출판사인 Nahdet社와 협력하여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니티처 솔루션을 통합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Nahdet社는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에 배급망을 갖춘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다비다의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중동은 교육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AI 기반 디지털 교육 전환 수요가 높다”며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각국의 교육 여건과 문화적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비다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 4개국에서 지니티처 기반 시범사업 및 런칭을 본격화하고, 향후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다비다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글로벌 ODA 기업진출센터 선정, 2024 CES 혁신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과 수상을 통해 기술력과 해외 시장 진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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