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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광고 자동화 솔루션 공개… AI로 성과 높이고 운영 부담 낮춘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자동화 솔루션 ‘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 형태로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광고 캠페인의 기획부터 상품 연동, 소재 선정, 게재 위치 결정까지 쇼핑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한 판매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ADVoost’는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전개 중인 AI 광고 기술 브랜드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타겟팅, 소재 생성, 성과 분석 등 광고 운영의 주요 영역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ADVoost Shopping’은 특히 쇼핑 광고주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그동안 광고 운영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소상공인 및 중소 판매자에게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설정, 타겟 분석, 광고 소재 제작 및 교체 등을 관리해야 했지만, ‘ADVoost Shopping’ 도입을 통해 광고주의 전체 상품이 자동으로 연동되고, AI가 최적의 소재를 선별해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구현하게 된다. 이로써 소수의 주력 상품에 집중됐던 광고 운영 범위가 세부 상품군으로 확장되며, 운영 부담 없이도 광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또한 이번 솔루션은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를 통합 지면으로 구성해 광고 운영의 복잡도를 낮췄다. 네이버 메인, 통합검색, 쇼핑검색, 블로그, 카페, 뉴스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 지면을 AI가 자동 분석해, 브랜드 및 제품에 가장 적합한 노출 위치를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더욱 넓고 효율적인 도달 범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개에 앞서 진행된 폐쇄형 베타 테스트(CBT)에서는 가전, 패션, 화장품,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군의 40개 광고주가 참여했다. 테스트 결과, 광고주들의 평균 ROAS(광고비 대비 수익)와 CVR(구매 전환율)이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과와 광고주들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이번 오픈 베타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전연국 리더는 “ADVoost Shopping은 복잡도가 높아진 디지털 광고 환경에서 광고주의 운영 효율성과 성과를 동시에 높여줄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라며 “네이버 내 광고 영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외부 매체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ADVoost Shopping을 시작으로 검색 연관도 기반의 ‘ADVoost Search’, 자동 광고 소재 생성을 지원하는 ‘ADVoost Creative’, 사용자 행태 기반 타겟팅 자동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ADVoost Audience’ 등 다양한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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