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캐피털 HB인베스트먼트가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 투자에서 24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9HB성장지원투자조합을 통해 달바글로벌에 투자한 뒤 지난 5월 말 보유 지분 중 35%를 167억원 이상에 매각했다. 이는 투자원금 대비 24배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미스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난 5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후 락업 프리(매도 가능) 물량을 매각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잔여 보유 지분 65%에 대해서도 향후 추가 회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또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인 삼양컴텍의 상장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3분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15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며, 성진아이앤씨, 피스피스스튜디오 등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도 활발히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달바글로벌은 초기 투자 단계부터 당사 고유의 심사 프로세스를 통해 브랜드 확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기업”이라며 “이번 회수를 통해 펀드 수익률 기여는 물론 후속 펀드레이징과 투자 전략의 신뢰도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연속적인 성공 회수는 당사의 선제적 투자 역량과 시장 안목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수익성과 회수 가능성을 겸비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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