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지능화 기술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원그로브몰’에 24시간 무인 로봇카페 ‘라운지엑스 24H 원그로브점’을 공식 오픈했다.
라운지엑스 24H 원그로브점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과정이 로봇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고객은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 또는 전용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며, AI 기반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BARIS)’가 주문 즉시 정밀 추출 과정을 거쳐 커피를 제조한다. 모든 프로세스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바리스는 인공지능 기반 환경 인지 및 지능화 알고리즘을 통해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
라운지엑스는 자체 로스터리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선별된 원두를 공급하며, 고품질의 시그니처 블렌드와 함께 스페셜티 수준의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이커리, 디저트, 간편식 등 다양한 간식류도 함께 구비해 바쁜 일상 속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라운지엑스 24H 원그로브점은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마곡역과 연결된 원그로브몰 D동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일대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와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해당 매장은 심야·야간 시간에도 카페 이용이 가능한 마곡 최초의 24시간 로봇카페로, 기존 커피전문점이 닫는 시간에도 언제든지 고품질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라운지엑스는 이번 마곡 원그로브점 오픈을 기점으로, 오피스 상권 중심의 무인 로봇카페 모델을 전국 주요 도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커피 제공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자동화, 로봇-사람 상호작용, 공간 경험 디자인 등 리테일의 미래를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원그로브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커피 및 음료 제조 자동화뿐 아니라 자율주행 배송로봇(스토리지)과의 연동을 통해 무인 서비스 구현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해당 실증사업을 통해 라운지엑스는 AI 바리스타 로봇(바리스브루) 외에도, 매장 외부나 사무실 공간까지 커피를 자율배송할 수 있는 배송로봇과의 연결 시스템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했으며, 이를 통해 무인 주문-제조-배송까지의 F&B 전주기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러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 기반 리테일 기술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로봇 빌딩 솔루션 등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리테일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현실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라운지엑스 관계자는 “이번 라운지엑스 24H 원그로브점은 로봇 기술과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일상 속에서 누구나 로봇과 함께하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곳곳에서 24시간 열려 있는 혁신적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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