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욘드로보틱스, 딸기 수확 로봇 상업 계약 체결

딥테크 스타트업 비욘드로보틱스는 전북 소재 딸기 재배 농가와 농업용 수확 로봇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최대 6개월이다.

비욘드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는 국내에서 딸기 수확 로봇이 상업적 계약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회사 측은 충남 논산 지역과도 판매 계약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3D 비전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농업용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창업 3년차인 이 회사의 수확 로봇은 3D 비전 기술로 딸기의 숙도, 크기, 기형과 및 병충해 여부를 판별한다.

로봇의 수확 속도는 분당 14~16개, 정확도는 95% 수준, 손실률은 1% 미만이다. 수확 후 과실 크기별 자동 선별 기능도 갖췄다. 4시간 충전으로 8시간 사용이 가능해 하루 최대 16시간 작업할 수 있으며, 약 300kg 이상을 수확한다.

이 로봇은 트레이 교환, 충전, 야간 작업을 자동화해 무인 순환 작업이 가능하다. 로봇 팔에 장착된 조명을 통해 새벽 수확도 진행할 수 있다.

비욘드로보틱스 관계자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농업이 진행되는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농촌 인력난 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10월 29일부터 5일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SF축제’와 12월 10~11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수확 로봇 시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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