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8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자영업 경영 현장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줄 AI 비서 ‘캐시니’를 출시했다.
캐시노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캐시니는 사업장의 매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관리해주는 AI 서비스다. 캐시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메뉴 이동 없이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매출, 입금 예정 금액, 상권 분석, 매장 리뷰 분석 등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캐시니의 특징은 실제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을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점이다. 단순 인터넷 검색형 챗봇과 달리 캐시노트 내부의 매출·입금 데이터와 고객센터 정보, 상권 비교 API 등을 연동하여 질문에 맞춘 응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번 주 매출 얼마였지?”, “우리 가게 홍보 문구 좀 써줄래?”, “우리동네 지역 상권과 비교해서 이번 달 매출은 어때?”와 같은 질문에 AI가 직접 데이터를 해석해 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가 외부 지식 기반 응답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캐시니는 실제 매장의 경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어내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시니는 캐시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스탠다드’ 회원은 월 100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AI 기능이 추가됐지만 가격 인상은 없다. 캐시니는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된다. 일반 회원은 월 최대 155회, 하루 최대 5회까지 AI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무료 회원도 첫 이용일에는 자정까지 최대 50회 AI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캐시니 출시를 시작으로 자영업 현장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음성 인식 기능, 추천 기반 경영 알림, 매출 예측형 질문 응답 기능 등을 추가하고 사업 비서가 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광진 한국신용데이터 장부팀 팀장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장님의 경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캐시노트는 ‘캐시니’를 시작으로 사장님의 사업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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