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버즈빌, 게임 UA 전략 공개…’마의 구간’ 리워드 배치로 이탈률 절반 감소

AI 풀퍼널 마케팅 플랫폼 버즈빌이 지난 19일 게임 마케터를 위한 ‘UA 퍼널 리디자인’ 웨비나를 개최하고 기존 리워드 광고 통념을 뒤집는 게임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게임 내 이탈 지점 분석으로 ROAS 2배 이상 향상

현재 게임 UA 시장은 구글, 메타 등 빅테크 중심의 매체 운영이 일반적이지만, 게임 설치 단가 상승과 경쟁 심화로 인해 효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버즈빌은 리워드 광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볼륨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이터 기반 퍼널 설계 방법론을 제시했다.

고재희 버즈빌 CPO는 “리워드 광고의 성패는 사용자 이탈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구간에 리워드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표에 따르면 게임 내 특정 레벨에서 이탈률이 급증하는 ‘마의 구간’을 식별한 뒤, 해당 지점에 리워드 미션을 삽입하면 이탈률이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구매 페이백 미션으로 전환율 2배 상승

구매 전환 최적화를 위한 리워드 설계도 주목을 받았다. 첫 구매 시 동일 금액을 리워드로 페이백하는 미션을 도입한 결과, 구매 전환율이 오가닉 유저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또한 이후 평균 구매 횟수가 1.8회에서 최대 5.1회까지 증가해 일회성 전환이 아닌 진성 유저로의 전환 효과도 입증됐다.

30-50대 금융 매체 유저, 젊은 층 대비 구매율 200% 높아

매체별 성과 분석 결과도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 젊은 층이 많은 콘텐츠 중심 매체보다, 30-50대 사용자가 많은 금융 매체에서 인앱 결제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월 100만 원 이상 과금하는 헤비 유저들의 매출 기여도가 70% 이상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매체 선택에 있어 마케터의 직관보다 행동 기반 데이터의 검증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액션핏과 협업으로 D7 ROAS 30%→90% 상승

함께 발표에 나선 액션핏 정수영 마케팅 매니저는 “일반 네트워크 대비 D7 ROAS가 30%에서 80-90%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성과 인정 미션 완료 후 유저 이탈이 급증하는 한계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버즈빌과의 협업을 통해 유저 경험은 멀티 미션 형태로 제공하면서도, 과금 기준은 단일 액션으로 설정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해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캠페인 데이터 기반 전략 최초 공개

이번 웨비나에서 공개된 전략과 데이터는 버즈빌이 자사 UA 특화 상품을 통해 축적한 실제 캠페인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탈 구간 분석, 리워드 전략적 배치, 하이브리드 과금 방식 등은 모두 멀티미션 광고 설계 기술로 구현되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얻은 성과와 인사이트를 최초로 외부에 공개한 것이다.

버즈빌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해외 게임사의 국내 UA 지원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게임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버즈빌-NH올원뱅크 제휴로 전국 3만여 가맹점서 포인트 사용 가능

스타트업

음성 기반 리워드 앱 ‘보윙’,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5억 원 기록

스타트업

보상의 시대, 버즈빌이 특허로 그린 개인화된 미래

스타트업

“시간표와 게임 사이에서” 대학생 일상에 스며든 리워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