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최대 1억원 지역 활성화 자금 지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경상북도가 총괄하고 경북센터가 주관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된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문화, 역사, 생활 등)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민·상인·로컬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생활상권 중심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계인구 유입 및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지역 활성화 자금이 지원되며, 기획한 로컬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경북의 경쟁력 있는 로컬 기업이 향후 지역경영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권 기획 전문가 매칭, 실무 중심 컨설팅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샤카서프는 영덕 부흥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여성 서퍼를 대상으로 한 서핑 문화와 지역 특색이 어우러진 웰니스 콘텐츠를 기획한다. 해안가의 자연환경과 서핑 스포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이 기대된다.
리플레이스는 문경시 산양면 생활권의 농가 및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로 밭’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역 농업 자원과 창작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통해 농촌 지역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쉐어라이프는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확대를 목표로 지역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핫하구룡’을 기획한다. 구룡포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트라이앵글십은 안계평야의 쌀, 농산물, 전통주 자원을 연계해 술과 음식문화로 즐기고 기억하는 ‘안주락’ 축제를 기획한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전통 음식문화 계승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의성 산불피해 회복과 전환을 주제로 재난·안전분야 로컬 콘텐츠 실험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재해 지역의 회복 과정을 콘텐츠화해 지역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각 지역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적 프로젝트가 새롭게 발굴·선정되며 경북이 보유한 로컬 자원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의성지역의 2개 기업이 함께 선정되면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의 회복과 경제·사회적 재건을 이끌어갈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지역이 가진 자원과 잠재력을 기획과 콘텐츠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만의 차별화된 로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이 스스로의 매력을 만들어가며 관계인구를 확장하고, 지방시대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센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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