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운영 플랫폼 FMS와 함께 공급…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토르드라이브가 실내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저상형 자율주행 로봇(AMR) ‘T-RAX Indoor(티렉스 인도어)’와 이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FMS)을 공식 출시했다.

티렉스 인도어는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제품의 라인업인 ‘T-RAX’ 시리즈(ThorDrive – Robot Autonomous X-where, ‘어디든지 다니는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 로봇’을 의미)의 첫 번째 제품으로, 물류창고, 제조시설 등 다양한 현장의 물류 운영을 자동화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렉스 인도어는 실내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물류 운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저상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된 토르드라이브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 인식, 경로 생성, 장애물 회피를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하며, 모기업인 유니트론텍의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 ‘URC100’을 탑재해 다양한 센서 정보의 실시간 처리를 지원한다.

상부 장착되는 차상장치는 랙타입, 리프트타입 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팔레트 운반, 피킹 카트, 공정 간 자재 이송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춤형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티렉스 인도어는 국내에서 제조되어 유지보수와 부품 수급이 용이하며, 고객의 현장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함께 공개된 통합 운영 플랫폼 FMS(Fleet Management System)는 ‘T-RAX Indoor’를 포함한 다수의 이기종 로봇을 동시에 제어·모니터링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작업자는 FMS를 통해 로봇의 실시간 위치, 상태, 작업 정보 등을 파악하고 원격 제어 및 작업 지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WMS, MES 등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동을 지원, 기존 물류 프로세스에 로봇을 자연스럽게 통합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는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고 운영 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

토르드라이브의 FMS에는 자체 개발한 협업 지능 기반 다중 로봇 제어 시스템 ‘MARS(Multi-Agent Robot System for Collaborative Autonomy)’와 VLM(Vision-Language Model) 기반 AI 기능이 적용됐다. MARS는 FMS에 적용되는 모듈형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수의 이기종 로봇 운용 시 각 로봇의 동선을 실시간 조율해 충돌을 방지하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또한 VLM 기반 AI 기능은 음성 및 텍스트 명령을 이해하거나 로봇이 인식한 시각 정보를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어, 로봇과 작업자 간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비숙련자도 로봇을 손쉽게 다룰 수 있으며, 작업 현장의 정보 접근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르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티렉스 인도어와 통합 운영 플랫폼의 출시는 ‘T-RAX’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시작”이라며 “단순한 자율주행 장비의 공급을 넘어, 시스템 차원의 물류 자동화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MARS와 VLM 같은 자체 개발 AI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은 기술 기반 위에서 높은 확장성과 활용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플랫폼을 지속 제공하며, 공장, 물류창고, 대형 상업시설 등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