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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디, 3000만건 학습한 디자인 AI 엔진 ‘미리클넷’ 출시

3000만건 데이터 학습…디자인 특화 LLM 개발 착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가 사용자의 디자인 목적과 흐름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디자인 특화 AI 엔진 ‘미리클넷’을 공개했다.

미리클넷은 미리디가 보유한 3000만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을 학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 전용 AI 엔진이다. 콘텐츠의 목적과 레이아웃, 분위기 등 사용자의 디자인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추천·검색 기능이 특징이다.

미리클넷의 핵심 기능은 다중 키워드 기반의 ‘템플릿 검색’과 디자인 맥락 기반 ‘스타일 추천’이다. 템플릿 검색은 ‘청첩장, 초록색, 캘리그라피’처럼 복합 키워드 입력 시 가장 유사한 레이아웃과 구성을 갖춘 템플릿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연내 목차·차트·SWOT 분석 등 콘텐츠 구성 요소 검색 기능도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일 추천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수천만건의 디자인 자산 중 적합한 일러스트·아이콘·패턴 등을 자동 선별해 제시한다.

미리클넷은 올 초 출시한 이미지 생성·편집 AI 서비스인 미리클에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미리디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리캔버스와 비즈하우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작업물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어 디자인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리클넷을 중심으로 미리디는 독자적인 디자인 AI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디자인 맥락을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리클넷은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동시 배포되며, 미리디는 기술 개발과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디자인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시온 미리디 AI 연구원은 “기존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성에 머물렀다면, 미리클넷은 디자인 과정을 이해하고 사용자 맞춤형 판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차별점”이라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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