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개 선정기업 서울 집결, 이틀간 집중 워크숍 진행
지난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회의실. 제주 지역 예비창업자 28개 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한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제주센터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에서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28개사를 대상으로 ‘투자교육(Level-up)과 시장검증(MVP·PMF) 워크숍’을 진행했다.
투자교육 프로그램은 예비창업 단계에 맞는 투자 프로세스와 트렌드 강연을 통해 향후 예비창업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안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검증 프로그램은 최소기능제품(MVP) 구조 설계와 비용 절감 전략 이해, 제품시장 적합성(PMF) 컨설팅 제공이 목표였다.
첫째 날 투자교육에서는 투자의 기초 개념부터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 자금조달 전략, 투자관련 미팅 노하우까지 실전에 필요한 내용들이 집체교육 방식으로 제공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초청 연사와 참여기업 간 현장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제주센터는 향후 투자교육(Value up)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 설정 및 IR자료 작성방법 교육, IR 덱 컨설팅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 시장검증 프로그램 현장에서는 창업자들이 워크북을 펼쳐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창업가 자신의 역량과 아이디어 분석 과정을 거쳐 PMF를 기반으로 아이템을 확정하는 방법, 고객과 경쟁자를 정의하고 분석하는 법, MVP를 통한 시장 검증 방법이 다뤄졌다.
전문가 4인의 강연과 워크숍이 병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창업동기표, 경쟁사 분석서, MVP 정의표, 시장검증표 등이 담긴 워크북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과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28개사는 지난달 27일 제주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분야의 기술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기업들 중에서 선발됐다.
선발된 28개사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시장 조사를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MVP 제작을 위한 약 2000만원을 우선 지원받는다. 협약 중간 시점에 1단계 사업계획의 진척도를 평가한 후 성과에 따라 약 4000만원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틀간의 집중 교육을 마친 예비창업자들은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다듬어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