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보험기술 스타트업 솔루투스가 DB손해보험이 출자한 ‘디비디지털혁신 신기술조합’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솔루투스는 보험 소비자가 직면하는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AI 분석 기반 보험 플랫폼 ‘라이프리(Lifree)’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 7개사가 솔루투스의 API를 실무에 도입했으며, 고객 상담 자동화, 예상 보험금 예측, 보장분석, 사고 유형 기반 설계 최적화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19년 강승우 대표가 창업한 솔루투스는 창업 직후부터 수천 건의 보험상담 데이터와 보험약관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수작업으로 가공·분석해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알고리즘과 거대 보험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솔루투스는 2024년 ‘Google for Startups AI 프로그램’에 선정돼 약 4.8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및 기술 자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DB손해보험 출자 신기술조합의 투자는 솔루투스의 기술 상용화 역량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승우 대표는 보험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AI 도입 전부터 고객의 혼란과 정보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솔루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인재를 추가 채용하고 기존 분석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보험 설계사와 고객용 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고, B2C 보험 추천 및 보험분석 리포트 자동화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해외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솔루투스는 예상 보험금 분석 플랫폼 ‘라이프리’와 보험전문 AI 에이전트 ‘라피’ 등을 통해 정보 불균형 해소와 설계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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