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모니아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AES Tech(에이이에스텍)’이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프리아이콘(Pre-ICON)’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AES Tech은 향후 3년간 총 3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프리아이콘은 창업 2~10년 이내 도약 단계 스타트업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발, 자금 보증을 통해 기업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ES Tech은 2022년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초기 스타트업 지원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데 이어,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아이콘’까지 연속으로 선정돼,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트랙을 이어가게 됐다.
수소경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완비된 암모니아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AES Tech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분산형·고순도 수소 공급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AES Tech은 독자 개발한 ammoNOVA 시스템을 통해 △빠른 구동 △실시간 수소 순도 제어 △Water-free·NOx-free 구조 △모듈러 확장성 등 기존 수소 생산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Nm³/h급 상업용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2027년까지 50Nm³/h급 상용 모듈을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협력도 활발하다. AES Tech은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CNR)와 함께 암모니아 촉매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전극 전문기업 ‘De Nora(데 노라)’ R&D 센터와는 전용 촉매·코팅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개발·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AES Tech은 계획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수소경제 개화 시점에 맞춰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재홍 AES Tech 대표는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AES Tech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며, “수소경제 수요처는 발전, 운송, 산업용 공정 등 다양하다. AES Tech의 모듈러 아키텍처와 실시간 순도 제어 기술은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고효율의 수소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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