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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 일본 IP 엔터 기업 ‘클링크’에 시드 투자

크릿벤처스가 일본 소재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클링크(CLINK)에 시드 투자를 실행했다. 클링크는 마혁민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외 창업기업이다.

클링크는 ‘일곱개의 대죄’, ‘블리치’, ‘요괴워치’ 등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프로듀서들이 설립한 회사다. 한일 콘텐츠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웹툰·게임 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제작위원회 컨설팅과 공동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클링크는 ‘도굴왕’, ‘템빨’, ‘괴력난신’, ‘권왕전생’ 등 국내 웹툰의 애니메이션 영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E&H 프로덕션 등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IP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링크는 국내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일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콘텐츠 제작 기반 확립, 일본 상품화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원작 기반 한국 웹툰 제작과 일본 IP와의 게임 콜라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크릿벤처스는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인기 증가와 글로벌 IP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클링크가 웹툰-애니메이션-게임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미디어 IP 생태계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일본 제작위원회 중심의 콘텐츠 유통 및 제작 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웹툰 산업이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IP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클링크는 현지 네트워크와 IP 프로듀싱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링크 이상진 이사는 “한국의 웹툰 IP가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에서 제작되거나, 일본 IP가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덴츠(Dentsu)에서 10년 이상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업무를 담당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간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과 업무 문화 차이를 해결하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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