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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공채 자소서, ‘직무 역량’ 문항이 86% 최다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주요 기업 50곳의 올해 상반기 공채 자기소개서 문항을 검토해 빈도가 높은 문항 상위 3개를 선정했다.

분석 결과, 기업 자소서 문항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직무 역량 및 전문성'(86%)이었다. 이어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76%), ‘기업 가치 및 인재상 부합'(46%) 순으로 나타났다. ‘도전 경험'(41%)과 ‘문제 해결 경험'(38%)도 높은 빈도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직무 역량 및 전문성’ 문항은 분석 대상 50개 기업 중 43곳이 채택했다. 기업들이 지원자의 구체적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평가하고 해당 직무 수행 준비도를 판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소설닷컴은 직무 역량 증명을 위한 전략으로 ‘DCP(Define, Connect, Prove)’ 작성법을 제안했다. 직무의 핵심 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Define), 그 역량과 부합하는 자신의 경험을 연결(Connect)하며, 구체적 성과를 제시해 역량을 증명(Prove)하는 방식이다. 인사 직무의 경우 소통 역량의 중요성을 정의하고, 의견 충돌 중재 경험을 사례로 들어 프로젝트 성공 성과를 어필하는 방법을 예시로 들었다.

2위인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문항은 지원자의 진정성과 입사 후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으로 분석됐다. 이 문항은 ‘3C’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원자 역량으로 회사에 기여(Contribution)할 방법, 회사(Company) 지원 동기, 입사 후 성장 계획(Career)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원자의 성장과 회사 목표가 일치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3위인 ‘기업 가치 및 인재상 부합’ 문항은 최근 기업들이 중요시하는 ‘컬처핏(Culture Fit)’, ‘밸류핏(Value Fit)’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이다. 기업들은 업무 역량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와 가치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장기적 관점에서 평가하려는 의도로 해당 문항을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지원자는 기업의 문화와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과거 경험을 연결해 해당 기업 적합 인재임을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소설닷컴은 최근 공채 시장이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스펙과 같은 정량적 평가보다는 지원자 경험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검증하는 정성적 평가를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각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경험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적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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