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VR(가상현실) 트래킹 솔루션 개발사 소울아트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소울아트는 사용자가 몸에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전신 동작을 정확히 추적하는 트래킹 솔루션 ‘소울아트 스테이션’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VR 트래킹 소프트웨어 ‘소울아트 앱’을 개발하고 있다.
소울아트의 핵심 기술은 정밀한 공간 재해석 기술과 최적화된 기기 내부 AI 처리(온디바이스 AI)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VR 트래커에서 필요했던 값비싼 3차원 인식 센서를 줄여 구축 비용을 기존 대비 25% 수준으로 대폭 낮추면서도 동작 인식률은 오히려 향상시켰다.
또한 내장된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활용해 게임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가상 복제본) 등 다양한 인간 인식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소울아트는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 딥테크 트랙에 선정되어 15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말 정식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혁재 소울아트 대표는 KAIST 전산특기생 출신으로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부문 대상 수상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다. 군 복무 중에도 착용이 불필요한 VR 트래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도전! K-스타트업’,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에서 수상했으며, 전역 후 KAIST 동기인 전다음 COO와 함께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오혁재 대표는 “연말 정식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영화에서나 봐왔던 완전 몰입형 VR 경험을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울아트의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할 인간 중심 인식 분야의 우수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VR 풀 바디 트래커는 높은 사용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불편한 착용감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은 영역”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도메인 지식을 갖춘 팀이 VR 트래커를 사용하며 직접 겪었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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