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배민 2.0’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이 총괄하는 신설 부문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과 국민의정부·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 업무, 주요 국가행사를 담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에서는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 배달의민족 브랜드 변화,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을 통해 ‘배민 2.0’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플랫폼을 통한 파트너 업주와 라이더 등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초 김범석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 3월 ‘배민 2.0’을 발표했다. 새로운 목표로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을 제시했다. 서비스의 4대 원칙으로는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Win-Win하는 배달생태계’를 내세웠다.
윤 사장은 “올해 서비스 시작 15주년을 맞이한 배민은 새로운 변화를 실행 중”이라며 “고객과 파트너 업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배민 2.0’에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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