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투자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운영하는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6기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6기에는 최종 15팀 23명의 예비 창업가가 선발됐다. 올해부터는 패션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학생들도 지원해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2026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 콘텐츠 제작, 유통 전략, 마케팅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다루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한국사회투자는 장학생들에게 팀당 500만 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 입주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창업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을 정립하는 브랜딩, 시제품 제작을 통한 생산 역량 강화, 시장 진입을 위한 유통·마케팅 등 3단계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사업 준비 수준에 따라 그로스(Growth), 빌드(Build), 시드(Seed) 단계로 구분돼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무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패션 창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청년들의 창업 도전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임팩트 측정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이 청년 창업 생태계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무신사와 함께 패션 창업 지원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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