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 달러 AWS 크레딧 및 기술 멘토링 지원…한국 2개사 포함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3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글로벌 스타트업 40곳을 선정했다.

8주 과정으로 설계된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각 기업은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을 지원받으며, 비즈니스 및 기술 멘토와 매칭되고, AWS의 생성형 AI 기술 스택에 접근하여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머신러닝 성능 향상, 스택 최적화, 시장 진출 전략 등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둔다.

이번 선정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10개사,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8개사, 라틴아메리카 지역 5개사, 북미 지역 17개사 등 전 세계에서 총 40개사가 선발됐다. 선정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있다.

한국에서는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리얼월드(RLWRLD)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제공하여 산업 리더들의 복잡한 물리적 작업 자동화를 지원한다. 트릴리온랩스(Trillion Labs)는 한국어 및 아시아 언어용 언어 모델을 개발하며 AI를 발전시키고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AWS의 강력한 AI 및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를 위한 RFM을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릴온랩스 대표는 “이번 AWS 프로그램 선정은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력과 혁신을 인정받았기에 의미 있다”며 “AWS 인프라 상에서 대규모 모델의 효율적 학습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한국의 생성형 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셰리 카람다쉬티 AWS 북미 스타트업 사업 총괄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혁신을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모든 산업의 고객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4일 아마존 시애틀 본사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AWS re:Invent 2025)에서 마무리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이 행사에서 투자자, 고객, AWS 리더들에게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