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나사 유인 달 탐사선에 위성 탑재…하반기 상장 목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에 참여한 초소형 위성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II’에 공식 탑재된다.

미국 백악관은 10월 29일 발표한 자료에서 “나사의 아르테미스 II 미션은 아폴로 이후 최초로 유인 탐사선을 달 궤도로 보낼 예정이며, 이 미션에는 한국 위성이 탑재되어 근지구 우주 방사선 측정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이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II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나라스페이스는 고난도 국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협업 역량과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다.

나라스페이스는 방사선 측정 큐브위성 ‘K-RadCube’를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아래 위성 본체 제작과 우주 환경 시험, 발사 준비 과정, 발사 이후 운용 등 임무 전반을 위한 체계 종합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위성은 지구 고궤도(HEO)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을 관측하며, 나사의 배터리 안전 기준(JSC 20793), 열폭주 시험 등 인증 절차를 모두 충족했다.

해당 위성의 아르테미스 II 탑재 사실은 올해 상반기 일부 언론을 통해 언급된 바 있으며, 이번 백악관 발표는 이를 미국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한 것이다. K-RadCube는 나사의 유인 탐사선에 함께 실려 일정 궤도 시점에서 분리된 뒤 독자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로, 천문연구원이 주관하고 나라스페이스가 개발에 참여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최근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초소형 위성 기반의 감시·정찰 솔루션을 선보였다. 광학군집위성 ‘옵저버’ 및 초해상화 기술을 활용한 위성관측, 우주공간 감시 솔루션은 방위산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모았다.

나라스페이스는 현재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나사 아르테미스 II 미션 연계 위성 프로젝트 참여, 초소형 위성 기반의 방산 기술 확장 등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2025년 하반기 IPO 본격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세계경제포럼 ‘100대 기술 선도 기업’ 선정

스타트업

한국 큐브위성, NASA 달 탐사선에 탑재

투자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2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