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봄 플랫폼 ‘째깍악어’ 운영사 커넥팅더닷츠가 아동의 특성과 부모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돌봄교사에게 맞춤형 놀이를 추천하는 돌봄 특화 AI ‘케어 인텔리전스(Care Intelligence)’ 엔진을 출시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이번 엔진은 째깍악어 아동창의연구소가 9년간 축적한 돌봄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I가 메타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고 아동에게 적합한 활동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총 1만 1천여 종의 새로운 놀이 콘텐츠가 구축됐다.
시스템은 돌봄 신청이 접수되면 아동의 연령, 성향, 선호 활동, 부모 요청사항 등을 분석해 3가지 개인화된 놀이안을 교사에게 추천한다. 제공되는 콘텐츠에는 아이 성향별 놀이법, 발달 영역 기대 효과, 대화 스크립트, 난이도 조절 팁, 갈등·불안 상황 대처 가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교사가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넥팅더닷츠 측은 이번 기술 도입이 교사 개인의 경험 차이로 인한 돌봄 품질 편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업 준비와 아이 흥미 유발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교사들도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IP 확장성도 확보했다. 1만 1천여 종의 놀이 콘텐츠 이미지에는 자사 캐릭터 ‘째깍이’가 적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캐릭터 IP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대량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향후 해당 IP 적용 범위를 보호자 보고서, 아동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커넥팅더닷츠는 향후 교사가 AI 추천 결과 외에도 전체 콘텐츠를 탐색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전문가용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을 넘어 시니어, 반려동물 케어까지 확장 가능한 ‘라이프사이클 케어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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