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6일 안동시 로컬문화기지 안락에서 ‘2025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안동시와 봉화군이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관광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3개월간 생활인구 854명을 유입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 약 1.7억원을 창출했다. 로컬 파트너십 44건을 달성했으며, 안동과 봉화 홍보 콘텐츠 105건을 발행해 합산 359만 회 이상 노출됐다.
임팩트스퀘어는 참여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앵커(Anchor), 큐레이터(Curator), 이벤트 메이커(Event-Maker), 허브(Hub), 생태계 조성자(Ecosystem Builder), 체류 모델 선도자(Stay Model Pioneer) 등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의 지역 기여도를 분석했다.
이공이공은 안동 원도심 문화복합공간 ‘안락’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거점 역할을 수행했고, 하회는 만송정 레이브 페스티벌로 2030세대에게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험을 제공했다. 더술컴퍼니·슈가풀컴퍼니·내일의식탁은 지역 미식과 예술 자원을 프리미엄 콘텐츠로 재해석했으며, 고결은 태화동에서 고택 체류자에게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했다. 한국갭이어와 로컬앤라이프는 런케이션 프로그램과 가족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했다.
유입된 생활인구의 지역 호감도는 참여 전후 평균 1.2점(5점 척도)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향은 4.65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2026년 전략도 제안됐다. 안동시는 ‘전통을 힙하게, 팬덤으로 키우는 도시’를 테마로 프리미엄 체류 확대, 음악 페스티벌 정례화, 원도심 앵커 스토어 집적지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봉화군은 ‘고요함을 파는 도시’를 테마로 디지털 단절 구역 지정과 명상 리트리트, 계절별 농가 식탁 다이닝 패키지, 시드볼트 연계 환경 교육 콘텐츠 운영을 전략으로 꼽았다.
봉화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내외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26년도에도 후속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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