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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 ‘한국 스타트업 조직문화 분석 리포트’ 발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3일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리포트 ‘한국 스타트업 조직문화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고용인원 30인 이상의 스타트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s Framework)에 기반한 조직문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전반에서 혁신지향문화(3.42점)와 과업지향문화(3.42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계지향문화(3.34점), 위계지향문화(3.0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조직문화 분포에서는 과업지향문화가 가장 높게 나타난 기업(38%)이 가장 많았고, 혁신지향문화(36.5%), 관계지향문화(33%), 위계지향문화(16.5%) 순이었다.

스타트업 규모에 따른 조직문화 차이도 확인됐다. 소규모 스타트업일수록 혁신지향문화가 강했고, 대규모 스타트업일수록 과업지향문화가 강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딥테크, AI 등 기술 중심 스타트업에서 혁신지향문화(3.43점)가 가장 강했고, 이커머스, 교육 등 서비스 중심 스타트업에서는 과업지향문화(3.55점) 및 관계지향문화(3.44점)가 두드러졌다.

리포트는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 정형화된 구조가 아니라 기업의 규모, 업종, 경영 전략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는 핵심 기반”이라고 분석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은 서비스나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혁신을 지향하다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점차 성과를 중시하게 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사에 적합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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