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모토로라 및 x86 서버 투자와 PC 사업 성장으로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예상치 뛰어넘어
레노버가 2014년 12월 31일 자로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PC 사업의 성장과 모토로라 및 x86서버(시스템 x) 통합 등에 힘입어 레노버의 분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한 141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M&A 관련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레노버의 3분기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3억 4,800만 달러이다. 인수합병 관련 비용은 총 7,400만 달러로, 모토로라 및 시스템x 사업 투자와 관련된 무형 자산 할부상환과 약속 어음에 부과된 이자율 등이 이 비용에 포함된다. 이러한 인수합병 관련 비용들을 계산한 후의 세전 이익은 2억 74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3분기 M&A 관련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3억 2700만 달러이고, 인수합병 비용을 포함시키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2억 5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레노버가 모토로라와 시스템x 사업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PC 사업은 여전히 레노버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매출 균형은 앞으로 레노버의 중요한 강점이 될 예정이다. PC 사업은 레노버 매출에서 65%를, 모바일은 24%,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9%의 비중을 차지한다. 1년 전 레노버는 PC에서만 81%의 매출을 얻었다.
레노버 회장 겸 CEO인 양 위안칭(Yang Yuanqing)은 “레노버는 새로운 사업과 전략으로 높은 성과를 냄으로써 옳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레노버의 핵심 사업인 PC 사업은 여전히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계속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모토로라와 시스템 x 사업을 통합하면서 이 두 사업이 레노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증명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모토로라는 이번 분기에만 천만 대를 판매했으며 다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시스템 x 사업 통합으로 더욱 더 큰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다. 레노버는 올해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도 목표한 바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레노버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1억 달러로 매출 총이익률은 14.9퍼센트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기본 주당 순이익은 미화 2.32센트(17.99 홍콩 센트)였다. 순현금보유고는 201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3억달러다.
레노버는 앞으로도 사업 모델 변화와 같은 혁신을 통해 훌륭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량과 수익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작년 10월 레노버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요가 컨버터블 PC와 태블릿 제품군 발표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77개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