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 부산형 처쿠카페 만든다
부산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는 ㈜콜즈다이나믹스가 북경에 위치한 창업 커뮤니티 ‘처쿠카페’와 글로벌 협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처쿠카페’는 중국창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창업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창업자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킹과 창업투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대외에 전달하는 전서구의 역할도 병행하는 곳이다.
지난 7일 북경 중관촌에서 콜즈다이나믹스와 처쿠카페 간 창업자 정보교류를 위한 협약 준비 회의가 열렸다.
부산은 민간투자가 손에 꼽힐 만큼 드물게 이뤄지고 글로벌 트랜드인 IT, 서비스 창업보다 제조, 항만 물류 창업이 활발한 곳이다. 지난 2년 동안 지역 내 청년창업자들을 인큐베이팅한 콜즈다이나믹스는 창업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던 중 처쿠카페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창업자들에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고려했고, 오랜 노력 끝에 현지에서 협의가 시작됐다.
이날, 처쿠카페 오퍼레이팅 매니저인 천지아오와 콜즈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중국 창업자들의 한국 프리미엄 모델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콜즈다이나믹스 창업자들의 숙원인 중국진출에 대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콜즈다이나믹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글로벌협력센터로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도출됐다.
현장에서 진행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에서 중국 현지창업자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Q&A가 진행됐다. 현지 창업자들은 한국의 IT기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으며, 이들은 한국기업과의 협업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향후 처쿠카페의 온라인 게시판을 콜즈다이나믹스가 공유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양국 간 창업자 간 정보가 교류될 예정이다.
처쿠카페는 중국에서 진행될 투자오디션프로그램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IR포럼에 인큐베이팅 중인 창업팀을 파견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5월부터 창업팀 선발과 창업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