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연간 순이익 94% 치솟아…4G 판매 급증 영향
ZTE코퍼레이션(이하 ZTE)에서 연간 순이익이 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 상승의 주요 요인은 4G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 판매의 호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ZTE가 이날 공시한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상장사 주주귀속 순이익은 26억 3000만 위안(미화 4억 2350만 달러)으로 증가했다. 기본주당이익은 0.77 위안으로 늘었으며 매출은 8.3% 증가한 814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ZTE는 해외 영업으로 전체 매출의 50.2%인 408 억9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 내 영업 매출은 40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ZTE는 2014년 세계 4G 솔루션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구가했다. 클라우드라디오(Cloud Radio), 큐셀(QCell), UBR, 매직라디오(Magic Radio)를 비롯해 네트워크 솔루션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중이며, 중국 4G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ZTE는 4G 분야 입지를 활용해 5G 기술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업계 최초로 프리5G(pre5G) 기지국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ZTE는 2014년 새로운 M-ICT 전략을 발표했다.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통신, 엔터프라이즈 ICT, 컨슈머 기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융합 솔루션과 기술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