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포스코기술투자 및 BK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 투자유치
모바일 로컬 플랫폼 기업 ‘제로웹(대표 이재현)’이 포스코기술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스마트폰 홈페이지 보급 시장을 독보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제로웹은 무료제작 전략을 통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들에게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보급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 지난해에는 매출 400%의 성장을 보이며 높은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확장 중인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플랫폼 기반의 지역별 업종별 광고 네트워크, 이를 활용한 다양한 BM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 관계자는 “제로웹의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딩에서 13곳 안팎의 벤처캐피탈이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대기업, 페이스북 부사장 존 라거링(John Lagerling)이 투자하고 있는 쉐이커미디어 등 많은 기업이 제로웹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웹은 개별 플랫폼에 페이나우,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를 탑재하고, 시장의 99%인 중소상공인을 위한 O2O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핀테크의 핵심인 가맹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월 신규제작만 약 1,700건에 이르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구글이 4월 이후 모바일 친화도를 반영한 검색 랭킹 알고리즘을 적용한다고 입장을 밝힘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가 필수가 되고 그 수요 역시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플랫폼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데에 집중하고 시장 점유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커머스와 트래픽을 강화해 양적, 질적으로 강력한 모바일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순환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어 750만 중소상공인을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그들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진정한 O2O, 상생 비즈니스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로웹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