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모바일 알림장 업체 아이엠스쿨이 오는 4일 대만 학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아이엠스쿨은 작년 12월 타이페이에서 열렸던 아시아비트(Asia Beat) 행사 참여를 통해, 현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2개월만에 타이페이시 명전초등학교를 비롯 총 9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현지의 빠른 반응의 뒤에는 문화권을 뛰어넘는 서비스의 ‘필요성’과, 그것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팀이 있었다.
타이완에서도 아이엠스쿨은 꼭 필요한 어플로 인정받았다. 명전초등학교 황소걸 교사는 “대만 학부모는 한국 학부모만큼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소식을 받기는 힘들다. 아이엠스쿨은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앱”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명전초등학교는 교장부터 나서서 설명회를 지원하고 다른 학교를 소개해주는 등 전폭 지원했다.
현지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팀도 성공 요인이였다. 아이엠스쿨은 타이완의 ‘서울대’로 불리는 국립대만대학교 학생들로 제2의 창업팀을 꾸렸다. 학생들은 발로 뛰는 것을 아끼지 않으며 서비스의 가치를 전파했다. 국내에서도 KAIST 학생 창업으로 출발했던 아이엠스쿨인 만큼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타이페이시 주요 9개 초등학교의 약 5,000여명의 학부모들은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반알림장, 급식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현지 학교들은 종이 절약, 높은 참여도, 학부모 만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스쿨은 학부모 의견 검토 후, 오는 9월부터 타이완 전역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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