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살 필요는 없다 … 샤오미 취침등 ‘이라이트(YEELIGHT)’ 리뷰
지난 6월 샤오미의 제품 발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이라이트(Yeelight)’라는 명칭의 취침등이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제품의 구현가능한 색깔이 1600만가지라는 것으로, 별다른 조정없이 사용할 경우 하루에 10가지 색상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평균나이를 80년으로 상정할 때 평생 292,000색 밖에는 보지 못 한다는 의미다.
이라이트는 램프 상단을 가볍게 터치 슬라이드해 컬러와 밝기조절을 할 수 있기에 편리하다.
이 제품이 여느 제품과 달리 ‘스마트램프’라 불리우는 이유는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이 무선랜 등을 통한다면 이라이트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거나 밝기조절, 색상변환 시간조절 , 전원을 끌 수도 있다.
샤오미가 내놓은 제품이기에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 중국 내 가격은 249위안(4만 6천 원)이며, 국내에서는 6만 원 후반에서 7만원 초반에 판매가 되고있다.
이라이트는 빛을 통한 심리적 안정이나 치료를 염두에 둔다면 의미가 있겠고, 깔끔한 원통형 디자인이기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보편적인 효용성 측면에서 이라이트의 대중성은 의문이다. 본래 사용 용도인 취침용을 비롯해 산모 수유용도, 독서용 등 다양한 활용도가 있겠지만 기존 제품을 이 제품으로 바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활용도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소견이다. 각설하고.
상하이 현지에서 구매한 이라이트를 살펴봤다.
박스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박스에서 이색적인 부분이라면, 샤오미의 ‘MI’로고 대신 램프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는 것이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긁힘방지용 천에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샤오미의 박싱은 가격대비 효율이 좋다.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제품 자체 디자인에서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지만, 램프는 밤에 빛을 발할 때 효용가치가 중요하겠다.
제품 상단에 전원버튼과 색상변경 버튼이 달려있다.
제품 하단에 전원연결 단자가 보인다. 별도의 충전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에 전선을 꽂아 사용해야 한다.
이라이트는 본제품 외 앞뒤로 인쇄된 사용설명서 한 장과 전원 케이블이 전부다.
참고로 샤오미 제품군은 중국 플러그에 맞게 나온다.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변환잭이 필요하다.
사용설명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면, 안드로이드 혹은 IOS버전의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앱을 통해 이라이트을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