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소셜커머스, 일명 반값쿠폰은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소비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저렴하게 물건 구입을 하고 있을까?
현재 중국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중국 소비자들 역시 할인권 사용이 급증하는 중이다. 코트라 남경무역관에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中, 할인권이 소비패턴의 대세’ )를 보면 전세계 55개국 소비자 2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할인권을 사용해 쇼핑하는 소비자는 40%이며, 이 중 67%가 중국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계 1위 기록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할인권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할인권 브랜드로는 ‘VELO(중국명 维络城)’와 ‘후이고우(会购)’가 있다. ‘VELO’의 경우 소비자가 20위안(한화 3,500원)을 내고 카드를 구입한 뒤 할인권 발급기에서 해당 카드를 찍고 화면에 나오는 업체들을 선택해 할인권을 뽑을 수 있는데 동종 할인권은 한 장만 뽑을 수 있는 방식이다.
분야도 백화점은 물론 일반 마트,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미용실, 영화관, 기차표 구매 등 다양하며, 한번 구매하면 별도의 충전은 필요없다. VELO는 이미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쑤저우(苏州), 우시(无锡), 텐진(天津) 등 9개 도시에 진출해 1천여개의 협력업체와 560만명의 이용고객이 있으며, 누적 판매량이 2008년 2천만장에서 2009년에는 8천만장, 2010년에는 1억5천만장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3억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은 30억위안(한화 5400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할인권을 활용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패턴에 맞춰 중국 내 메이커들 및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다양한 할인권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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